하이패스 단말기 교체 지원금, 5년 넘게 썼다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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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붙여둔 하이패스 단말기를 5년 넘게 그대로 쓰고 있다면 새 단말기로 바꾸면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경우가 많다. 노후 단말기는 인식 오류나 잔액 부족 알림 지연 같은 문제가 생기기 쉬운데, 마침 한국도로공사가 하이패스 단말기 교체 지원금 제도로 오래된 단말기 교체를 유도하고 있어 이번 기회에 확인해볼 만하다.

사진: Frames For Your Heart (Unsplash)
5년 이상 사용 단말기, 반납하면 지원금
한국도로공사는 202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5년 이상 사용한 하이패스 단말기를 반납하고 새 단말기로 교체하는 운전자에게 1만 5,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노후 단말기는 배터리나 통신 모듈 성능이 떨어지면서 통행료 결제 인식이 늦어지거나 잔액 경고음이 제때 울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오래 쓴 단말기를 그대로 방치하기보다 교체를 검토해볼 이유가 있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기존 단말기가 실제로 5년 이상 사용됐는지 확인이 필요한데, 이는 단말기 등록 정보로 조회할 수 있다. 정확한 사용 기간 확인과 신청 절차는 하이패스 홈페이지(hipass.co.kr)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복지카드 감면 대상이라면 지원금이 더 크다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등 통합복지카드에 등록된 감면 차량이라면 별도의 감면 단말기 구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문 인증형 단말기는 7만원, 일반형 단말기는 4만원까지 지원되는데, 이는 최근 5년 이내에 같은 차량으로 이미 감면 지원금을 받은 적이 없어야 신청할 수 있다.
일반 노후 교체 지원금(1만 5,000원)과 복지카드 감면 단말기 지원금(4만~7만원)은 지원 목적과 대상이 다른 별개 제도이므로, 본인이 복지카드 감면 대상이면서 단말기도 오래됐다면 두 제도 중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신청하면 된다.
| 구분 | 지원 대상 | 지원금 | 비고 |
|---|---|---|---|
| 노후 단말기 교체 | 5년 이상 사용 단말기 반납자 | 1만 5,000원 | 2026년 한 해 한시 운영 |
| 복지카드 감면 단말기(지문형) | 통합복지카드 등록 감면차량 | 7만원 | 최근 5년 내 미수령자 |
| 복지카드 감면 단말기(일반형) | 통합복지카드 등록 감면차량 | 4만원 | 최근 5년 내 미수령자 |
신청 방법, 세 가지 경로
교체 지원금은 온라인·방문·유선 세 가지 방법 중 편한 쪽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은 각 단말기 제조사 홈페이지나 지에어몰(gair.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방문 신청은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에 마련된 단말기 특판장(약 42개소)에서 현장 접수와 동시에 새 단말기를 받을 수 있어 가장 빠르다. 유선 신청은 각 제조사 고객센터로 전화해 안내받는 방식인데,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 적합하다.
신청 시에는 기존 단말기와 차량 정보, 신분증이 필요하며, 반납할 기존 단말기를 그대로 갖고 있어야 교체 절차가 진행된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경차·택시도 지원 대상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026년 들어 하이패스 단말기 구매비 지원 대상을 경차와 택시까지 넓혔다. 경차 운전자는 1만 5,000원(기존에 지원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개인택시·중소법인택시는 3만 원(최근 5년 이내 지원 이력이 없어야 한다)을 지원받는다. ZDNet코리아가 전한 도로공사 발표와 이데일리 보도로 확인되는 내용이며, 올해 지원 규모는 총 6만 5,000대·17억 8,000만 원이다. 택시 지원금은 앞서 살펴본 일반 승용차의 노후 교체 지원금(1만 5,000원)의 두 배다. 이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약 446억 원을 들여 295만 대의 단말기 구매를 지원했다고 한다. 경차나 택시를 운행 중이라면 일반 승용차와 지원 조건·금액이 다르니, 신청 전 하이패스 홈페이지나 지자체 안내를 통해 본인 차종이 대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게 먼저다.
지문 인증형 단말기는 카드를 매번 꽂지 않아도 지문으로 결제 인증이 되는 방식이라 카드 삽입을 깜빡해 통행료 미납이 생기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기기 가격이 일반형보다 높은 편이라, 평소 카드 삽입을 자주 깜빡하는 편이 아니라면 일반형으로도 충분하다.
단말기 교체가 필요한 신호들
지원금 여부와 별개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말기 노후화를 의심하고 교체를 고려해볼 만하다.
톨게이트를 통과할 때 인식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거나, 잔액이 부족한데도 경고음이 뒤늦게 울리는 경우, 혹은 카드를 다시 꽂아야 정상 작동하는 일이 잦아졌다면 단말기 내부 배터리나 접점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 이런 증상은 통행료 미납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미납이 쌓이면 가산금과 부가통행료까지 붙을 수 있어 미리 점검해두는 편이 낫다.
자주 묻는 질문
단말기가 정확히 몇 년 된 건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차량 번호나 단말기 일련번호로 하이패스 홈페이지에서 등록 정보를 조회하면 최초 등록일을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사용 기간이 헷갈린다면 단말기 특판장이나 제조사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게 가장 확실하다.
지원금 신청 후 단말기는 언제 받을 수 있나요?
방문 신청은 그 자리에서 바로 새 단말기를 받을 수 있고, 온라인·유선 신청은 배송까지 며칠 걸릴 수 있다. 급하게 필요하다면 방문 신청이 유리하다.
하이패스카드도 유효기간이 있나요?
단말기 본체와 별도로 하이패스카드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재발급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단말기 교체 시 카드 상태도 함께 확인하는 게 좋다.
후불형과 선불형 카드 중 어떤 걸 써야 하나요?
후불형은 사용한 통행료가 통신사·카드사 요금에 합산 청구되는 방식이라 잔액을 미리 채워둘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선불형은 카드에 미리 충전해두고 쓰는 방식이라 사용량을 눈으로 확인하며 관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맞는다. 둘 다 하이패스 단말기 자체와는 호환되므로 본인의 지출 관리 습관에 맞춰 고르면 된다.
마무리
5년 넘게 쓴 하이패스 단말기는 지원금을 받아 부담 없이 교체할 수 있고, 복지카드 감면 대상이거나 택시를 운행 중이라면 더 큰 금액을 지원받을 수도 있고, 경차도 별도 지원 대상이다. 오래된 단말기를 그대로 두면 인식 오류로 통행료 미납이 쌓일 위험도 있으니, 단말기를 언제 바꿨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면 등록 정보부터 조회해보는 게 먼저다. 신청 기간과 세부 조건은 시행 시기에 따라 조정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내용은 하이패스 공식 홈페이지 최신 공지에서 직접 챙겨보는 편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