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매장에서 결제하는 모습

삼성페이 vs 애플페이, 국내에서 뭐가 더 편할까

삼성페이 vs 애플페이, 둘 다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를 대신하지만 국내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매장 범위는 크게 다르다. 원인은 두 서비스가 쓰는 결제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차이가 있고, 어느 상황에서 뭐가 더 유리한지 정리했다.

결제 방식부터 다르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한 가지만 지원한다. 반면 삼성페이는 NFC에 더해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함께 지원한다. MST는 신용카드를 긁을 때 나오는 마그네틱 신호를 스마트폰이 흉내 내는 기술이라, 별도의 NFC 단말기가 없는 구형 카드 리더기에서도 그대로 인식된다. 이 한 가지 차이가 실제 사용 범위를 가른다.

그래서 매장에서 뭐가 다른가

삼성페이는 MST 덕분에 국내 대부분의 카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오래된 단말기를 쓰는 동네 가게도 예외가 아니다. 애플페이는 NFC 단말기가 설치된 매장에서만 작동하는데, 국내 카드 가맹점 대다수는 아직 NFC 단말기를 갖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애플페이는 대형 프랜차이즈나 최신 매장에서는 문제없이 되지만, 재래시장이나 소규모 개인 매장에서는 안 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구분 삼성페이 애플페이
지원 결제 방식 NFC + MST NFC만
구형 단말기 매장 대부분 가능 대부분 불가
카드사 수수료 없음 있음(카드사 부담)
국내 서비스 시작 2015년 2023년

2026년 7월 기준

애플페이가 되는 대표적인 곳

애플페이는 국내 출시 초기 현대카드 단독 파트너십으로 시작했고, 이후 삼성카드 등 다른 카드사도 순차적으로 합류하는 중이다. 매장 기준으로는 GS25·CU 같은 편의점, 투썸플레이스·이디야커피·빽다방·할리스 등 프랜차이즈 카페처럼 NFC 단말기를 갖춘 곳에서 우선 확산됐다. 온라인 결제는 앱이나 웹사이트에 애플페이 버튼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등록 가능한 카드와 최신 지원 매장 목록은 계속 늘어나는 중이라 지갑 앱이나 카드사 앱에서 그때그때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스마트폰으로 매장에서 결제하는 모습

사진: Jonas Leupe (Unsplash)

왜 삼성페이는 무료이고 애플페이는 유료인가

애플페이는 카드사를 대신해 토큰 발급·인증·결제 처리를 애플이 직접 담당하는 구조라, 그 대가로 카드사에서 결제 건당 수수료를 받는다. 반면 삼성페이는 기존 카드 결제망(MST)을 그대로 빌려 쓰는 방식이라 처음부터 수수료를 받을 명분이 약했고, 삼성전자도 갤럭시 사용자 기반을 넓히는 쪽에 무게를 두면서 수수료 없이 서비스를 유지해왔다. 이 구조 차이 때문에 카드사 입장에서는 애플페이 도입에 상대적으로 신중한 편이다.

패스키 로그인처럼 비밀번호 없이 인증하는 방식도 결제·로그인 인증 구조가 바뀌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어떤 상황에 뭘 쓰는 게 유리한가

동네 가게·재래시장·구형 단말기를 쓰는 곳까지 두루 다닌다면 삼성페이 쪽이 실패 없이 통한다. 반대로 대형 프랜차이즈·최신 매장 위주로 다니고 아이폰·애플워치를 함께 쓰는 환경이라면 애플페이만으로도 불편함이 적을 수 있다. 두 기기를 함께 쓴다면 매장 상황에 따라 둘 다 등록해두고 상황에 맞게 쓰는 것도 방법이다. 정확한 지원 기종과 카드는 삼성월렛·애플 지갑 앱의 공식 안내에서 최종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

자주 묻는 질문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로도 결제할 수 있나요?

가능하다. 애플워치는 애플페이를, 갤럭시워치는 삼성페이를 지원해 손목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다만 워치 모델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다를 수 있어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하다.

삼성페이가 안 되는 곳도 있나요?

드물지만 있다. 온라인 전용 결제창이거나, MST 신호를 인식하지 못하는 특수한 단말기(일부 무인 키오스크 등)에서는 삼성페이도 안 될 수 있다.

교통카드 기능도 두 서비스 다 되나요?

삼성페이는 국내 교통카드 기능을 오래전부터 지원해왔다. 애플페이도 국내 교통카드 등록을 지원하지만, 지원 범위와 방식이 계속 확장되는 중이라 최신 상태는 앱 공지에서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마무리

두 서비스 모두 카드를 직접 꺼내지 않아도 된다는 편의는 같지만, 결제 방식 차이가 실제로 갈 수 있는 매장의 폭을 가른다. 평소 자주 가는 매장이 어떤 결제 단말기를 쓰는지 한 번 살펴보면 어느 쪽이 본인에게 더 맞는지 판단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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