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화면에서 저장 공간을 확인하는 모습

맥 시스템 데이터 용량이 너무 클 때, 지워도 되는 것과 건드리면 안 되는 것

맥 저장 공간 화면을 열었더니 “시스템 데이터”가 회색 막대의 대부분을 차지해서 당황한 경험이 있다면, 이 항목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이 글에서는 맥 시스템 데이터가 정확히 무엇인지, 어디서 용량을 확인하는지, Time Machine 로컬 스냅샷이 실제로 문제가 되는지, 안전하게 줄이는 순서를 정리한다. 메뉴 경로는 macOS 13 Ventura 이후 기준이며, 버전에 따라 이름이 조금 다를 수 있다.

맥북 화면에서 저장 공간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 Minh Pham (Unsplash)

맥 시스템 데이터란 무엇인가

애플은 시스템 데이터를 “더 구체적인 범주에 속하지 않는, 애플과 타사의 모든 파일이 쓰는 저장 공간”을 합산한 일반 항목이라고 설명한다(과거 이름은 ‘기타’). 즉 하나의 폴더가 아니라 캐시, 임시 파일, 앱이 만든 보조 데이터 같은 것들의 총합이다. 그래서 이 항목 하나를 “삭제”하는 버튼은 없고, 무엇이 쌓였는지 찾아서 줄여야 한다.

저장 공간 확인하는 법

  1. 화면 왼쪽 위 애플 메뉴 → 시스템 설정
  2. 사이드바에서 일반 → 저장 공간
  3. 막대 위에 포인터를 올리면 항목별 용량이 보인다

여기서 문서·사진·앱 같은 항목이 큰지, 시스템 데이터가 큰지부터 구분한다. 시스템 데이터가 아닌 다른 항목이 원인이라면 이 글의 방법보다 해당 파일을 정리하는 것이 빠르다.

Time Machine 로컬 스냅샷은 걱정해야 할까

Time Machine을 켜 두면 맥 안에 로컬 스냅샷이 쌓인다. 애플 안내에 따르면 시작 디스크의 스냅샷을 대략 1시간에 하나씩 저장해 24시간 보관하고, 마지막 성공한 백업과 macOS 업데이트 직전의 스냅샷도 하나씩 남긴다. 중요한 점은, 맥이 스냅샷이 차지한 공간을 “사용 가능한 저장 공간”으로 계산한다는 것이다. 다운로드나 설치처럼 공간이 필요하면 스냅샷이 자동으로 지워지므로, 스냅샷 때문에 새 파일을 못 받는 일은 원칙적으로 생기지 않는다.

그래도 용량 표시가 신경 쓰인다면 애플이 안내하는 방법은, Time Machine 자동 백업을 잠시 꺼 두고 몇 분 기다리면 로컬 스냅샷이 삭제되는 것이다. 이후 다시 켜면 된다. 터미널에서 tmutil listlocalsnapshots / 명령으로 현재 스냅샷 목록을 볼 수 있다.

시스템 데이터를 줄이는 안전한 순서

  1. 휴지통 비우기: 애플 안내처럼 휴지통을 비우기 전에는 공간이 확보되지 않는다
  2. 재시동: 임시 파일과 일부 캐시는 재시동 후 정리되는 경우가 있다
  3. 다운로드 폴더와 큰 파일 정리: 설치가 끝난 dmg, 압축 파일이 쌓이기 쉽다
  4. 쓰지 않는 앱 삭제: 앱을 지우면 앱이 만든 보조 데이터도 함께 줄 수 있다
  5. 아이폰·아이패드 백업 확인: 맥에 만든 기기 백업은 한 번에 수 GB 이상일 수 있으므로 저장 공간 화면에서 별도 항목으로 보이는지 확인한다
  6. 앱 캐시 확인: 터미널에서 du -sh ~/Library/Caches로 내 계정의 캐시 크기를 볼 수 있다

어떤 폴더가 커졌는지 직접 찾는 법

저장 공간 화면은 합계만 보여 주기 때문에, 실제로 어디가 커졌는지는 Finder에서 확인해야 한다. Finder 메뉴의 이동을 열고 Option 키를 누르면 숨겨져 있던 라이브러리 항목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Caches와 Application Support 폴더를 용량 순으로 정렬해 보면 큰 앱이 바로 보인다. 폴더를 선택하고 Command + I를 누르면 정확한 크기를 볼 수 있다. 특정 앱 하나가 수십 GB를 쓰고 있다면 그 앱의 설정에서 캐시나 오프라인 데이터를 줄이는 쪽이 안전하다. 폴더를 직접 지우기 전에는 어떤 앱의 데이터인지 확인하고, 모르겠으면 그대로 둔다.

건드리면 안 되는 것

시스템 데이터가 크다는 이유로 /System이나 /Library 아래 폴더를 직접 지우는 방법은 권하지 않는다. 운영체제가 쓰는 파일이 섞여 있어 부팅이나 앱 실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시스템 데이터를 “원클릭으로 비워 준다”는 유료 정리 앱도 결과는 위 방법과 같은 캐시·임시 파일 정리이므로, 필요성을 따져 보고 쓰는 편이 좋다.

정리해도 줄지 않을 때

저장 공간 표시는 계산이 지연되어 정리 직후에는 그대로일 수 있다. 재시동 후 다시 확인해 보고, 그래도 시스템 데이터가 비정상적으로 크다면 애플 지원이나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외장 SSD로 사진·영상 같은 큰 파일을 옮기는 것도 확실한 방법인데, 외장 드라이브 포맷은 외장하드 포맷 형식 비교 글을 참고하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시스템 데이터를 완전히 0으로 만들 수 있나요?

불가능하다. 운영체제가 쓰는 파일이 여기에 포함되므로 일정 용량은 항상 남는다.

스냅샷을 지우면 백업이 사라지나요?

로컬 스냅샷은 외장 백업 디스크의 백업과 별개이므로 백업 디스크 쪽 데이터는 영향받지 않는다.

사진과 영상은 어디로 옮기는 것이 좋나요?

iCloud나 외장 SSD가 일반적이다. 스마트폰 쪽 용량 문제는 스마트폰 저장공간 정리와 클라우드 백업에서 다뤘다.

마무리

맥 시스템 데이터는 지우는 항목이 아니라 캐시·임시 파일·앱 보조 데이터의 합계라서, 휴지통·큰 파일·미사용 앱·기기 백업을 차례로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 먼저 시스템 설정의 저장 공간 화면에서 어떤 항목이 큰지 확인해 보면 된다. 정의와 스냅샷 동작은 애플 지원 문서의 Mac 저장 공간 확보와 Time Machine 로컬 스냅샷 안내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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