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두 대로 파일 전송하는 모습

퀵셰어 에어드롭 연동, 안드로이드 아이폰 파일 공유법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사이에 사진 한 장 보내려고 카카오톡이나 이메일을 거쳐야 했던 시절이 끝나가고 있다. 퀵셰어 에어드롭 연동 기능이 나오면서, 구글의 퀵셰어(Quick Share)와 애플 에어드롭(AirDrop)이 두 기기가 가까이 있으면 서버를 거치지 않고 바로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아직 모든 기종에서 되는 건 아니라 지원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어떤 기기에서 되는가

퀵셰어-에어드롭 연동은 구글과 삼성이 각자 따로 구현한 두 갈래로 퍼지고 있다.

  • 구글 픽셀: 픽셀 10 시리즈에 우선 배포됐다. 구글플레이 시스템 업데이트가 완료돼 있어야 한다.
  • 삼성 갤럭시: One UI 8.5 업데이트를 받은 갤럭시 S25·S26 시리즈부터 지원한다. 한국을 시작으로 2026년 3월 23일부터 순차 적용됐고, 이후 유럽·일본·북미 등으로 확대되는 중이다.
  • 애플 아이폰: 별도 앱 설치 없이 기존 에어드롭 설정만 바꾸면 상대 기기로 인식된다.

오포·비보 등 다른 안드로이드 제조사로도 확대되고 있지만, 자신의 기기가 아직 목록에 없다면 시스템 업데이트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기종마다 설정 메뉴 이름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보내기

  1. 아이폰에서 설정 → 일반 → 에어드롭(AirDrop)으로 들어가 수신 범위를 “10분 동안 모든 사람”으로 바꾼다. 이 설정은 1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므로, 파일을 보내기 직전에 켜야 한다.
  2. 안드로이드(픽셀 10 시리즈 또는 One UI 8.5 갤럭시)에서 사진이나 파일을 선택하고 공유 버튼을 누른다.
  3. 공유 목록에서 퀵셰어(Quick Share)를 선택하면, 근처에 있고 에어드롭을 열어둔 아이폰이 대상 목록에 뜬다.
  4. 아이폰을 선택해 전송한다.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보내기

반대 방향은 안드로이드 쪽 설정이 먼저다.

  1. 안드로이드에서 빠른 설정창을 내려 퀵셰어 항목을 길게 눌러 수신 모드를 켠다. 이 역시 일정 시간이 지나면 꺼지므로 전송 직전에 켜는 것이 안전하다.
  2. 아이폰에서 공유하려는 사진이나 파일을 선택하고 에어드롭을 누른다.
  3. 근처 기기 목록에 안드로이드 기기가 표시되면 선택해서 보낸다.

구글은 이 기능을 애플과 공동 개발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구현했다. 전송 경로는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는 P2P(피어투피어) 방식이라, 파일이 두 기기 사이에서 직접 오간다. 카카오톡이나 이메일로 우회하지 않아도 되니 대용량 파일을 보낼 때 속도 이점이 있고, 서버에 파일이 남지 않는다는 점도 다르다.

자주 묻는 질문

아이폰의 에어드롭 수신 설정이 왜 10분 뒤에 꺼지나요?

불특정 다수에게 파일을 계속 노출하지 않기 위한 애플의 기본 보안 설계다. 필요할 때마다 다시 켜야 한다.

구형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되나요?

현재는 픽셀 10 시리즈와 One UI 8.5를 받은 갤럭시 S25·S26 시리즈 등 최신 기종부터 지원한다. 구형 기기는 순차 확대를 기다리거나, 우선 시스템 업데이트를 최신으로 유지해야 한다.

파일 크기 제한이 있나요?

공식적으로 명시된 상한은 없지만, P2P 방식이라 두 기기의 무선 연결 상태에 따라 대용량 파일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안 될 때 확인할 것들

연동 대상 기기인데도 목록에 안 뜬다면 아래 순서로 점검한다.

  • 거리: 블루투스·와이파이 직접 연결 방식이라 두 기기가 5m 안팎으로 가까워야 인식된다. 벽을 사이에 두면 잘 안 잡힌다.
  • 와이파이·블루투스 켜짐 여부: 두 기능 모두 켜져 있어야 하며, 기내모드 상태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 수신 설정 타이밍: 아이폰의 “10분 동안 모든 사람”, 안드로이드의 퀵셰어 수신 모드 둘 다 파일을 보내기 직전에 다시 켜야 한다. 미리 켜두고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진다.
  • 시스템 업데이트: 안드로이드는 구글플레이 시스템 업데이트, 갤럭시는 One UI 8.5 이상 업데이트가 먼저 적용돼 있어야 한다.

마무리

지원 기기라면 아이폰은 에어드롭 수신 범위를, 안드로이드는 퀵셰어 수신 모드를 각각 전송 직전에 켜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아직 지원되지 않는 기기라면 시스템 업데이트 여부부터 확인해보자.

스마트폰 두 대로 파일 전송하는 모습

사진: Luis Villasmil (Unsplash)

파일 공유 아이콘이 있는 스마트폰 화면

사진: Indra Projects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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